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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3/08 17:52:56
Name   쥬꾸미
Subject   차였습니다.
매우 좋아하는 여자분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여러번 했지만
아주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그것도 가장 차가운 무시로요 ㅎㅎ
느낌이 팍 남친이 생기신거 같더라고요
분명 저보다 훈남이겠죠?
제가 먼저 고백했었는데…씁쓸하고 우울합니다

하루는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초대형사고도 칠뻔 했지만
가까스로 참고 견뎌내고 마인드컨트롤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걸 견뎌낸 저 자신이 차라리 대견할 정도네요
이까짓 일로 무슨 엄살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네 저도 제가 한심합니다만
몇년만에 느껴본 감정이라 이렇게나 힘들었나 봅니다

굳이 티타임에 별 도움도 안되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별이나 실패를 겪으신 분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참 더럽게도 아픈데 서럽게도 이별이
인생의 끝은 아니더군요.
여전히 배는 고프고 밥은 목에 들어가고.
먹을 기분은 전혀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살아야죠 정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이별과 실패에 상처받은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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