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6/06/14 01:59:24수정됨
Name   열한시육분
File #1   college_educated_working_class_resz.png (769.5 KB), Download : 0
Subject   미국 2030 대졸자의 정치성향 동향


(그림 출처: https://www.theatlantic.com/magazine/2026/04/college-working-class-union-labor/686059/ )

아래 흥미로운 글이 올라와서 일종의 응답으로 올려봅니다.

https://www.nytimes.com/2026/06/11/podcasts/the-daily/college-graduates-economic-populists-democrats.html?unlocked_article_code=1.p1A.XQ4x.1pT2bGyMqup5&smid=url-share

본인의 책 'Mutiny: The Rise and Revolt of the College-Educated Working Class' 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미국의 과거 대졸자들은 (10%만 대학 진학) 주로 기업체에서 관리직-임원 루트를 탔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원하는 탈규제, 기업 경영의 자유 등을 위하여 공화당 지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후 정권들에서는 대학을 보내는 것을 초등, 중학교에서부터 강조하고 학자금 대출 규제를 풀어 미국에서 대졸자가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새 대졸자들은 (40%가 대학 진학) 문턱이 없거나 낮은 대학들로 인하여 공급이 늘었고, 따라서 10% 대졸자 시절에 예상되었던 대졸 프리미엄도 줄어들고, 2008년 금융위기 및 현재는 GenAI가 촉발한 구직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학자금 빚은 많아졌고, 이후 직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기보다는 큰 기업에서 일개 직원으로 주어진 역할만 수행해야 하는 등 성취감도 없어져 버니 샌더스, 조란 맘다니 등으로 대변되는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들인 시간, 노력, 학자금에 대하여 완연히 줄어든 보상에 대하여 화가 난 상태라고 하는군요.

대학 교육 자체가 좌파쪽이라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영향은 있기는 하겠지만 2000년대 이후의 변화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나라별로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한국에서 '대잡' (대졸/대기업 잡일꾼) 이라는 자조적인 단어가 사용된지 몇년이 지났는데, 이에 어느 정도 상응하는 느낌입니다.


P.S. 월스트리트저널은 (역시나?) 책이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리뷰합니다.
https://www.wsj.com/arts-culture/books/mutiny-review-the-lure-of-the-union-0db3a9d0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44 일상/생각내가 이러려고 결혼하나 자괴감이 들어.. 32 염깨비 19/12/02 8209 0
    7605 일상/생각쉬는날이 두려운 이유. 2 염깨비 18/05/30 5748 9
    7337 일상/생각왜 쓸데없이 정직했을까?? 4 염깨비 18/04/05 5257 1
    6209 일상/생각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다 2 염깨비 17/09/01 5163 1
    16277 정치미국 2030 대졸자의 정치성향 동향 2 열한시육분 26/06/14 826 2
    16219 문화/예술역선택의 정점에 서서 6 열한시육분 26/05/22 907 1
    15734 정치(스포)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두 장면과 미중관계 11 열한시육분 25/09/21 2056 1
    15719 문화/예술영어 공부 팟캐스트 추천: Korean. American. 2 열한시육분 25/09/13 2371 8
    15547 역사한국 경제 과외선생님 USAID 3 열한시육분 25/06/25 2510 5
    15505 일상/생각현충일에 거위한테 선빵 맞은 썰 5 열한시육분 25/06/08 2267 8
    15372 과학/기술전자오락과 전자제품, 그리고 미중관계? 6 열한시육분 25/04/09 2629 3
    15041 영화미국이 말아먹지만 멋있는 영화 vs 말아먹으면서 멋도 없는 영화 8 열한시육분 24/11/13 3238 3
    13921 문화/예술'이철수를 석방하라' 1 열한시육분 23/05/29 5007 11
    13450 정치가까운 미래는 햇살 가득한 평화? 새로운 암흑시대? 열한시육분 23/01/03 3730 1
    13410 일상/생각4가지 각도에서 보는 낫적혈구병 4 열한시육분 22/12/18 4900 10
    14636 사회"내가 기억하는 중국은 이렇지 않았다" - 중국의 성장과 이민 2 열한시육분 24/04/30 3886 0
    12764 사회영국의 이슬람 트로이 목마 사건, 그리고 이에 대한 재조명 1 열한시육분 22/04/30 5988 12
    12493 도서/문학가벼운 독후감: "의사 생리학" - 루이 후아르트 6 열한시육분 22/02/05 5836 8
    11460 역사자유시 '참변'의 실제원인과 실체 열린음악회 21/03/02 6562 6
    11188 역사인도 마이소르국의 마지막 술탄의 유물이 영국에서 발견되다 5 열린음악회 20/12/01 5626 2
    11098 정치공격적 현실주의자 Stephen M. Walt 교수가 바이든을 공개 지지하다. 6 열린음악회 20/10/29 5601 11
    10644 일상/생각과분했던 인생 첫 소개팅 이야기 (음슴체 주의) 8 열린음악회 20/06/02 7316 8
    6677 창작퇴근길에, 5 열대어 17/11/29 5874 3
    5781 정치작은 푸념 24 열대어 17/06/12 6814 14
    5561 일상/생각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15 열대어 17/05/03 6385 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