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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7/31 01:09:52
Name   Toby
Subject   친목질에 대한 합의를 위한 논의
안녕하세요.
운영진 Toby입니다.

최근 논쟁이 뜨거워지면서 묻어두었던 운영이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점검을 받게되는 것 같습니다.

미리 외양간을 튼튼히 해놓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소를 잃었을 때가 외양간을 고칠 타이밍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의 규정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합의가 모여야 의미가 있는 부분들은 그런 의견들이 나올 수 있는 사건이 있을 때에야 논의가 가능한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다양한 부분을 하나씩 논의중인데, 친목에 대해서도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속적으로 회원들에게 문의가 있는 사안이고, 점검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운영진 간에도 많은 논의가 있었고, 기회가 날 때마다 회원들과 함께 이야기 했던 바들도 있습니다만 정리가 필요하고, 다시 합의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먼저 전체회원들과 논의를 진행해본뒤 그 결과를 놓고 자문단과 결정에 도달하는 절차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1. '친목질' 이라는 용어에 대한 의미 정의

많은 커뮤니티에서 [친목]은 죄악시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친목'이 커뮤니티의 성장의 저해요소가 되며, 분쟁의 씨앗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커뮤니티내에서 '친목'이라는 단어는 [친목질]이라는 단어와 유사한 부정적 느낌으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싶다면 '친목'이라는 표현 대신, 같은 의미를 담은 다른 표현을 찾아야 할 정도입니다.
친목이라는 단어가 본래적으로 부정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부정적으로 사용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지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의미를 분리하여 긍정적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로 [친밀함의 표시]라는 표현을, 부정적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로 [친목질]이라는 표현을 써볼까 합니다.

그럼 무엇이 '친목질'일까요?

자세히 언급하기 복잡하므로 일단 나무위키 항목을 먼저 링크하겠습니다.
https://namu.wiki/w/친목질

대충 정리해보면 [친목행위가 과도해 다수의 유저가 소외감이나 불쾌감을 느끼는 상황]을 우리가 경계하는 친목질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것이어서 그 판단 기준이 명확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친목이라고 느꼈으니 니네가 친목질한거야!'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말이 나올 때마다 인정하기는 어렵겠지요. 친목질의 폐해뿐 아니라 툭하면 상대방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친목포비아]의 폐해도 무시못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2. 어디부터 친목질일까

회원들이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격려를 해주고. 함께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는게 문제일까요?
그런 부분들은 친목질이라고 보기 보다는 오히려 친밀함의 표시이며, 긍정적 측면이 있어 일반적으로 장려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정회원들이 무리지어 그들끼리만 친밀함을 나누고 있어서 다른 회원들이 위화감을 느낀다면 친목질로 발전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그 단계를 나열하고 그 중 어디쯤을 친목질로 생각하는지 의견을 나눠 합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친목질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정리 해야 할까.

홍차넷에서 여기부터가 친목질이다라고 합의되는 지점은 흔히 친목질의 폐해를 이야기 할 때 언급되는 멸망의 징후 단계까지는 아닐겁니다. 회원들이 모두 서로간의 대화가 친목질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고, 그래서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지속하고 있는 어떤 지점을 지목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걸 어떤 방식으로 지적하고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가 재게는 꽤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쪽에서 보면 맞는거 같고 저쪽에서 보면 틀린것 같은 문제를 놓고서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운영진으로서 그런 상황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 좀 더 명쾌한 대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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