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16 02:19:17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이건 무슨 해괴한 꿈이었을까....(2)




----


간혹 꿈을 꾸다보면 예전에 알던 사람이 나오는 꿈을 꿀 때가 있습니다. 희안한건 제가 기억하는 한 대부분 그런 꿈은 저랑 엄청 친했던 사람보다는 사이가 그냥 그저그랬던 인물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좀 더 많았습니다. 심지어 군대꿈 꿀떄도요..(..)

그런데 앞서 올렸던 내용의 꿈을 꾸고 난 다음날 또 꿈을 꿨는데.....세상에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짝사랑했던 친구가 나타난 겁니다..-_-aa
그 친구랑은 2,3학년 같은 반이었고 사이 자체는 좋은 편이었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도 가끔 연락은 했었습니다. (그녀에 대한 짝사랑이 끝난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였고 연락이 끊긴건 2학년때였을 겁니다. 딱히 싸운건 아니고 애초에 진학한 학교도 서로 달랐고 사는 곳도 달랐기때문에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중에 제가 좋아하는 걸 알고 놀려먹을 심산으로 저 친구에게 저에 대해 물어봤을때 귀여운 애지 ㅋㅋㅋㅋ 라고 했고 그 얘기를 들은 제 친구를 꽤 오랫동안 그걸로 절 놀려먹었던..-_-)


여튼 그 친구가 갑자기 난데없이 꿈속에 나타난겁니다. 여턔까지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놀랐는데 분위기가 뭔가 이상했어요 뭐떄문에 그리된건진 알 수 없는데 전 그녀에게 미친듯이 갈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뭐라고해야할까 대사는 전혀 기억에 안남는데 그 느낌이 뭔가 인생에 대해 저를 엄청나게 꾸짖었다는 기억이 남았는데 그게 꿈을 꾸는 내내 상황이 변하지 않고 꺠는 그 순간까지 쉬지않고 갈굼을 당했어요..-_-aa

근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건 그 친구가 그렇게 꾸짖는 와중에 제가 짜증을 내거나 그러는 거 없이 그냥 조용히 머리를 숙인채로 그걸 다 듣고만 있는 데 그 감정상태가 대단히 오글거려서 뭔가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설령 그게 갈굼당하는거라도) 그냥 설레고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잠에서 꺠고나서 꽤 오랜시간 여운이 깊이 남았어요 그냥 혼나더라도 좀 더 오랫동안 꾸고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제와서 그 친구를 다시 보고싶다거나 다시 좋아한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어릴때 감정이 그대로 꿈속에서 묻어나왔고 이게 꿈에서 깬 시점에서도 남아있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실제로 시간이 좀 지나니깐 그런 감정이 누구러지고 그냥 신기한 꿈 한번 꿨네 ㅎㅎ 라는 생각 하고 말았던걸 보면요

원래 사람이 꿈을 꾸고나면 그걸 끝까지 기억하는게 아니라 금방 잊어먹는다하고 기억하는 꿈 역시 정말 임팩트가 강하거나 잊어먹기전에 기록해놓았을때라고 하는데 전 살면서 꿈을 기록해본적이 없었고 임팩트가 강해서 내용을 기억하는 꿈을 꾼 것도 정말 어린시절 (중학생시절) 꿨던 꿈 1~2개빼고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는데 (군대꿈도 그냥 그떄 잠깐분 그 이후로 군대꿈이라는 거만 알지 그 내용은 그냥 금방 잊어버립니다-_-;) 요 며칠동안 기억속에 뭔가 강렬하게(?) 남는 꿈을 2번이나 꾸니깐 기분이 묘해지더군요..-0-aa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12 일상/생각이건 무슨 해괴한 꿈이었을까....(2) 1 피아니시모 16/09/16 4578 0
    4879 정치민주당 대권 경선을 바라보며 떠오른 생각들 7 DarkcircleX 17/02/15 4578 4
    2726 창작[조각글 24주차] 기도문. 4 헤베 16/05/01 4579 0
    4524 도서/문학지난 달 Yes24 도서 판매 순위 1 AI홍차봇 17/01/03 4579 0
    9099 게임[LOL] 4월 20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19/04/18 4579 2
    4058 IT/컴퓨터아이폰7 등장과 함께 사라진 V20 3 Leeka 16/11/02 4580 0
    5737 도서/문학지난 달 Yes24 도서 판매 순위 4 AI홍차봇 17/06/03 4580 0
    5324 일상/생각못생긴 초콜릿 8 소라게 17/03/30 4580 5
    8649 음악리부트(re-boot) 6 바나나코우 18/12/18 4580 4
    13362 도서/문학12월의 책 독서모임 - 인생의 역사 2 Frodo 22/12/01 4580 5
    13596 일상/생각한국어에 대한 생각 28 커피를줄이자 23/02/24 4580 2
    11809 오프모임6월 21일(월) 대구 저녁(19:00~ ) 번개 8 메존일각 21/06/20 4581 7
    14046 일상/생각썬가드, 다간, 로봇수사대K캅스, 가오가이거가 같은 시리즈물?! 13 cummings 23/07/15 4581 0
    2023 창작[조각글 11주차] 캉디드 1 16/01/14 4582 1
    8124 오프모임광주광역시 9.7(금) 번개입니다.(2차 시도) 17 메존일각 18/08/27 4582 4
    8436 스포츠181028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3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치찌개 18/10/30 4582 1
    14032 일상/생각생애 첫 책의 원고 작성을 끝마쳤습니다. 12 nothing 23/07/11 4582 20
    14008 정치전제주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진단해본 윤석열 (+문재인-이재명과 비교) 5 카르스 23/06/28 4582 10
    3874 정치국정감사중 보도본부장 답변 요구에 KBS 사장 "답변하지 마" 7 Toby 16/10/11 4583 0
    3058 스포츠[6.17]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이대호 2타점 2루타,1타점 적시타) 3 김치찌개 16/06/18 4584 0
    3377 스포츠다시보는 조던의 명장면 Top50 8 김치찌개 16/07/28 4584 1
    13628 도서/문학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6 right 23/03/09 4584 0
    10408 기타[스타2] 2020 GSL Tour 세부 계획 안내.jpg 김치찌개 20/03/21 4585 1
    11358 사회(번역)아픈 곳을 쳐라. 5 ar15Lover 21/01/21 4585 3
    8671 영화보헤미안 렙소디 12회차 (서면CGV 싱어롱) 후기 + 알겠슘돠 18/12/23 458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