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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08 16:35:58
Name   Credit
Link #1   http://redtea.kr/?b=3&n=4562
Link #2   링크는 정모 불판입니다.
Subject   정모 후기.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
제 시선에서의 정모 후기 갑니다 ㅇ_ㅇ);

평상시에는 쉬는 날이 없어서 친구들끼리 모인다고 해도 잘 나가지 못했었는데 AI가 터져주고(..) 일거리가 줄은 상태에 잡힌 정모라서 마침 잘됐다 싶어서 신청을 했었습니다. 순서상으로 제가 아마 운영진분들 제외하고 3번째 안쪽으로 신청한 것 같은데(..)
신청하고 나서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시간을 보내고 정모 당일날 출발했습니다.

종로2가에서 내려서 장소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청계천이라고 써있는 곳이 나타났습니다.
거기서도 집회가 한창이더라구요. 여기서도 집회하나 싶어서 플랜카드를 읽어보니 박근혜 탄핵 반대집회(..)
아 이 사람들이 그 유명한 어버이연합이구나..
연설을 직접 들으니 충격이더군요. 계속 들으면 화가 날것 같아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청계천 따라 길을 걸었는데 청계천은 서울이라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그렇게 쭉 와서 던전의 입구를 발견하고(..) 12층으로 진입했습니다.

12층에 도착하니 가운데에 까페가 있고 투명한 벽으로 빙 둘러진 공간에 방들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엘베 타기 직전에 토비님이 불판에 D방으로 오라는( https://m2.sm.or.kr/?b=3&n=4562&c=66214 )것을 확인하고 D방을 기웃거려보니 세분이 계시더군요.
토비님을 처음 뵈었는데 절 보자마자 환한 웃음으로 크레딧님이시군요! 하시는데 어색하지가 않았습니다?!
여러분, 정모 가실꺼면 인증부터 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결 마음이 편해져요!(..)

Toby님과 The last of Us님과 사이버 포뮬러님이 뭔가 가내 수공업을 하고 계셔서 중간에 합류한 푸틴님과 같이 마무리를 짓고 음료수좀 마시다가 스플렌더를 배웠습니다. 약칭 라오어님,푸틴님,저 이렇게 셋이서 배워서 하다가 제가 줄리아님께 미리 언질한게 있어서 연락을 받고 저는 나가고, 토비님이 대리로 게임을 연결해서 하셨습니다. 나갔다 오니 판이 끝나있고(..) 방까지 큰방으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큰 방에서 1000ji님을 포함하여 4명이서 다시 스플렌더를 진행했습니다.
결국 제 옆에 있던 라오어님이 우승을 하셧습니다. 우승자가 가려질 때 즈음, 마침 시간대가 맞아서 토비님께서 프로그램을 시작하시더군요.

빈 명함카드를 5장 정도 받고 맨 처음 한 일은 서로와의 인사가 아닙니다. 전투입니다. 가위바위보!(..)
이기는 사람이 진 사람의 카드 한장을 수집하는 게임이었는데요. 결과는 다른 분들 후기에 있듯이 전 이득이 없었습니다 아흑흑.
그리고 나서 명함을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하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와 인사하는 분들마다 저를 보며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인증을 봐서 낯이 익어서 친근감이 느껴진다며..
여러분 인증 하고 정모 가세요! 두번 하세요! 나쁠게 없어요!!

프로그램 진행 순서는 토비님이 깔아놓으신 불판에 다 기록되어 있어서 거기서는 따로 이야기할건 없네요. 음음.

조별로 나뉘어서 퀴즈를 했는데.. 마지막에 2점이 걸린 문제를 우리 [라싸]팀원분들이 맞추어서 역전해서 이기게 됩니다!
레이드님,저,라오어님,1000ji님,기쁨평안님,라싸님,헬리제의 우울님이 한편이었습니다.(랜덤으로 팀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상품으로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를 받아서 먹었는데 달달한 맛이...

그 후에 3분 자유발언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사실 자유발언때 낯설어서 다들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추론상(..) 신청순서대로 판이 깔리게 될텐데..
갑자기 적은 자유발언 주제인 '인생관'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한 2초간 고민을 했는데 여기저기서 이야기하시겠다며 손이 계속 들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상 발언이 끝나고 나니 아쉽긴 하더군요(..)

그 이야기들에서 같은 시간을 살아도 다 다른 인생이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고..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들이라 유익했습니다. 평가 없는 학술대회같은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운영진 ama가 3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간에 음주동견님이 들어오셔서 주목을 한번 받으시고.. 운영진 ama가 시작될 즈음에 난커피가더좋아 님이 입장하셧습니다.  
이런저런 토의와 소통의 끝에 7시가 되었고 장소를 옮겨서 치맥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에는 와이님,범준님,저,켈로그김님,줄리엣님,레이드님,1000ji님이 계셧고 우리 테이블은 중간에 위치했습니다.
우리 테이블의 대화 주도자(사회자?mc?로 봐야할지도 모르겠군요)는 레이드님과 켈로그김님, 주인공은 범준님이 되어서(..) 범준님에게 들려드리는 '이런 인생,저런 인생'코너가 진행되고 중간쯤에 토비님이 운영진 회의를 마치고 우리 테이블로 합석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범준님이 된 채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토비님은 금방 자리를 뜨셧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섞어앉기를 제안하셔서 줄리엣님과 범준님은 자리를 옮기고 하얀님이 들어오셧습니다.

이후에는 자영업자의 고충, 약대생의 진로,연애상담(?!) 등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무르익어 '가실분은 가시고 남으신 분들은 3차 가실게요.' 라고 토비님이 제안하셨는데 3차 장소로 대부분의 분들이 이동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3차 자리에서는 와이님과 꼬물거리는우주님과 셋이서 같은 테이블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제 옆 테이블에는 우유와단팥빵님이 계셧었네요.
느린마을이라는 막걸리를 처음 마셔봤는데 뒷끝없이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주량, 지역간 사투리,연애경험,사업상의 마음가짐 등등을 잘 듣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막차 시간이 되어 먼저 인사를 드리고 두번째인가..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장 가까운 정류장까지 가는 버스는 만차가 되어(..) 좀 멀리 돌아가는 차를 타고 집에 들어오니 1시 40분쯤 되었더군요.
처음 보는 얼굴들인데도 처음 보는 것 같지 않은, 격식은 있지만 벽은 없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평소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느낌이예요.

다음 정모때도 가능하다면 참석하고 싶네요.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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