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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수성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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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고등학교 시절 미담






안녕, 난 에릭남 아니 남윤도랑 같은 고등학교인 Lovett school에 다녔어.


요즘 남윤도 인기 많잖아. '1인 1에릭남' 이라는 말도 생겼고..


방송에 나오는 남윤도 모습 그대로야. 걔는 정말 이미지메이킹 이런게 아니고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라 나도 놀랐어


윤도는 여전하구나 하고.


난 어렸을 때 부터 미국에 산게 아니었고 중간에 유학 오게 된 터라 적응하기도 힘들었어.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배우는 고등학교 공부만 했지 막상 미국 와서 영어로 수업 듣고 영어로 모든걸 활용하려니 쉽지 않더라.


밤마다 한국에 가고 싶어서 울었어.


맨날 내 눈은 개구리처럼 부어있었어.


그땐 카카오톡도 없었고 스카이프 같은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한국 친구들과는 거의 메일로만 주고 받았어.


학교에서 친구도 하나 없던 나라서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 외엔 학교에서 거의 말도 하지 않았어.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고 그 당시 내 성격이 누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


며칠동안 혼자 밥먹고 혼자 다녔는데 윤도가 같이 밥먹자고 먼저 말걸어줬어.


심지어 내이름 어떻게 알았는지 이름 부르면서 말 걸어 주더라. 남윤도는 친구들도 많고 걔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들도 진짜 많았는데


나한테 말 걸어준게 고마웠어


되게 사소한거지만 나에겐 큰 추억이었어


낯선 타국에서 한국말 들으니까 반갑고 괜히 눈물이 났어.


윤도가 당황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자기 옷 소매로 내 눈물 닦아주는데 눈물이 안멈추더라.


그렇게 윤도랑 다니면서 윤도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게 됐고 많이 웃고 밝아졌어


윤도도 나 보면서 웃는게 더 이쁘다고 그랬고 난 장난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윤도가 농담아니고 진짜 웃는게 더 이쁘다고 말해주더라.


원래 난 진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랬는데 그럴 때 마다 남윤도가 옆에서 자존감 높여주는 말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주고 그랬어.


나도 윤도를 닮고 싶었어. 그래서 남윤도같은 성격이 되고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근데 따라갈수가 없더라.


사실 남윤도한테 진짜 고마운게 많지만 다 쓸 수가 없다. 아까 이 글 길게 썼다가 글 통째로 한 번 날아갔거든.


그래서 윤도랑 나랑 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라는 계시인가 싶기도 하고.


난 한국에서 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결국 고등학교 말에 다시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남윤도가 자기랑 연락 끊기면 알아서 하라면서 잘 가라고 하고 안아줬어.


한국에 와서는 밤마다 윤도 보고싶어서 울었어.


웃기지 미국에서는 한국가고 싶어서 그렇게 울었는데 ㅋㅋㅋ...


꾸준히 얼마동안은 메일을 주고 받다가 내가 내 감정을 더 이상 주체하기 힘들거같고 내 마음을 꾹꾹 눌러서 메일을 쓴다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메일 탈퇴했어.


최근에 우결 남윤도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변한게 없고 말투, 표정 전부 예전 그대로더라.


티비에서나마 걔 웃는 모습 보니까 좋더라. 웃는 모습 너무 예쁘잖아. 반달 눈으로 휘어지면서 웃는 모습.. 자기가 웃는 모습 더 예뻤으면서


나한테 왜 예쁘다고 했는지 참 ㅋㅋ


한 번 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때 고마웠다고 인사도 못했는데 만약 연락이라도 닿는다면 고마웠단 말이라도 전하고 싶네.


내 10대 시절 첫사랑을 찬란하고 예쁘게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 남윤도







출처 - 허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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