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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Name   tannenbaum
Subject  

연탄가스 먹었던 이야기.

https://youtu.be/rnH9RizuDzM


중학교 1학년... 긍까... 제가 열 세살일적.

반지하에서 살적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일 보러 외출하셨고 저격이 되어 환기가 1도 안되는 부엌 연탄아궁이에 연탄을 갈려고 들어 갔습니다.

이보다 완벽할 수 없게 연탄을 갈고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온몸에 힘이 쭉 빠지며 다리가 풀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꼭 소주 열병 마신것마냥 핑핑 돌면서 속이 메쓱거리는데 아.. 연탄가스!! 하는 생각이 머리를 때렸죠.

그대로 쓰러져 있으면 죽는다는 생각에 온힘을 짜내 바닥을 기었습니다.

실제론 1-2 분도 되는 시간이었지만 마치 몇년은 걸린 듯 겨우 마당으로 기어 나왔습니다.

그대로 누워있는 저를 발견한 집주인 할머니는 놀래서 진짜로 [동치미 국물] 떠와서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는데 참 맛있더군요.

톡 쏘는게 사이다 같았어요.

[역시 김치는 전라도.]

여튼간에 그때 가스를 먹어서 저는 멍청해졌고 서울대를 못 갔다는 뭐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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