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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Name   구밀복검
Subject  

90년대 노가바

1. 룸펜가

아침에 일어나 책가방 싸고 땡땡이치러 학교에 간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아니다 노는 게 더 좋다
그래서 우리는 논다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고
내일 할 일은 모레로 미루고
모레 할 일은 안 해 버린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노나 공부하나 마찬가지다
아니다 노는 게 더 좋다
그래서 우리는 논다


https://youtu.be/yevbe8wkJEA
2. 빨간 나라
빨간 나라를 보았니
사적 소유가 철폐된
빨간 나라를 보았니
자본가가 없는 나라

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알아요
난 엥겔스도 알고요
저 휴전선 너머 빨간 나라 있나요
저 빨간 하늘 밑에 (채록자 : 일부는 "저 북녘하는 밑에" 혹은 "저 시베리아 끝에"라고)
어디 있나요

(제1가사) 텔레비전에 없고
동화책 속에 없어
누구나 한 번 가보고 싶어서
투쟁만 하는 나라

(제2가사) 자본론 속에 있고
공산당 선언에 있어
누구나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나라

우리가 한 번 해봐요
온 세상 빨갱이 손잡고
새빨간 마음 한 마음 새빨간 나라 지어요

우리가 한 번 해봐요
온 세상 빨갱이 손잡고
새빨간 마음 한 마음 새빨간 나라

우리 손으로 지어요
빨갱이 손에 주세요 손!


3.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빨갱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
온 세상 빨갱이가 하하하하 웃으면
그 소리 울려퍼지네 청와대까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뒤로 뒤로 뒤로 뒤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빨갱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
온 세상 빨갱이가 하하하하 웃으면
그 소리 울려퍼지네 백악관까지
뒤로 뒤로 뒤로 뒤로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빨갱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
온 세상 빨갱이가 하하하하 웃으면
그 소리 울려퍼지네 주석궁까지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위로 위로 위로 위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빨갱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
온 세상 빨갱이가 하하하하 웃으면
그 소리 울려퍼지네 크렘린까지
위로 위로 위로 위로


https://youtu.be/vwgv2E0rUDc
4. 우리들은 좌경학생

우리들은 좌경학생
좌장면 먹고 좌전거 타고
남가좌동 북가좌동 좌석버스 타고 가좌
길을 갈 때도 왼쪽으로 화장실 노크도 왼손으로
나가좌 싸우좌 이겨야한좌
힘내좌 빛을 내좌 좌경학생 만만좌

우리들은 우경학생
우동만 먹고 우마차 타고
우이동에서 우면산까지 우등고속 타고 가우
길을 갈 때도 오른쪽으로 화장실 노크도 오른손으로
나가우 싸우 이겨야하우
힘내우 빛을 내우 우경학생 만만우


https://youtu.be/w3DV6tmAjHk
5. 전경을 만나는 곳 100미터 전

저기 보이는 노란(?) 전경
오늘은 가투 세 번째 나가는 날
마음은 저 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 산 마스크가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춰봐도
멀쑥한 내모습이 더 못마땅한
전경을 만나는 곳 백미터 전

화염병 한 송이(?)를 안겨줄까
무슨 욕을 어떻게 할까
머리 속에 가득한 전경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것 같아

저기 저 구름이 지랄탄이 아닐까
어디 한 번 뛰어올라 볼까
오늘은 전경에게 구타를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https://youtu.be/q3xy4p2JTfU
6. You Must 재수강
-서태쥐와 아이돌

( 태쥐 ) 난 내 성적표를 본 적이 있어.
내 가슴속은 갑갑해 졌어.
내 삶을 막은 것은 나의 학사 경고 경력들~..
반복됐던 수많은 F 속에 버려진 내 성적표를 본 후...
B 는 없었어. 그리고 또 C 조차도 없었어.

( 션석 ) 내겐 점점 더 크게 더해갔던..
교수님을 탓하던 분노가. 마침내 증오가 됐어.
F 의 두려움은 사라졌어. 쓰리고에서..

( CHORUS ) You Must " 재수강 " ...
백지 낸 마음보다 창피한...
You Must " 재수강 " ...
거칠은 시험속에...
You Must " 재수강 " ...
칼맞은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 재수강 " ...
나를 완성하겠어...

( 주로 ) 다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고.
또다시 교수의 제압은 시작됐지.
내게 장학금은 전혀 없는 것...
내 힘겨운 눈물이 말라버렸지...

( 태지 ) 무모한 F 는 날리고 흠~~~
주위를 둘러봐. 다 공부하고 있어.
그래 이제 그만 됐어..
나는 A 를 받고 싶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계절 학기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 재수강 " ..

( CHORUS ) 반복...


20년 전엔 이게 놀이였단 거... 소름.
동기들이 꽐라되어 룸펜가 불러제끼는 거 보고 '이 새끼들 유래는 알고 부르는 건가;; 존나 빨갱이들이네' 싶었죠.
저 중 좋아하는 건 좌경학생가. 우동 먹고 우마차 타고 대목 좋아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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