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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 아스날 팬들은 유로파 우승으로 토트넘의 챔스 우승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원출처 :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9/may/27/would-arsenal-fans-accept-spurs-glory-in-madrid-for-definite-delight-in-baku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1850483974 에펨코리아 산소과자님



잉글랜드 팀으로 가득한 유럽대회 결승전들이 열리기 전, 우리는 네명의 구너들에게 물었습니다. 가디언의 제안은 아스날이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만, 토트넘도 리버풀을 꺾는다는 것입니다. 받겠습니까? 말겠습니까?




받는다 - Chas Newkey-Burden, 축구 작가

원통하기 그지 없는 지난 3년 동안 토트넘은 유럽대회에서 우리와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의 명망을 누리는 동안 우리는 가치 없는 것이라고 토트넘을 놀려댔던 목요일에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지옥 같지 않았는지 토트넘은 계속 나아갔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결승전에 진출했을때 토트넘 팬들이 그랬던 것 마냥 아스날 팬들도 열등감 컴플렉스에 사로잡히게 된다면 그건 최후의 치욕이 될 것입니다. 그 영광스러운 시절,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의 승리보다는 우리의 패배에 더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그들은 릴리화이트(토트넘 별명 중 하나)색의 옷을 입은 질투심 가득한 한 맺힌 여자처럼 우리의 행운에 집착했었습니다.

아스날 팬으로서 우리는 그보다는 더 큰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저는 토트넘 팬들이 우리에게 한때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토트넘에 대해 강박감을 갖기를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좋은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1994년 이후 첫 유럽대회 트로피와 챔피언스리그로의 복귀는 정말, 정말로 우리에게 좋은 일입니다.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과 리버풀을 비웃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토트넘이 그 커다란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고통은.. 음,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본다면, 사실을 부정하는 힘이 얼마나 강한 지에 대해 놀라게 될 겁니다.




안받는다 - Tim Stillman, 아스날 블로거

저는 우리 팀을 매우 사랑합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보러가기 위해 바쿠로 날아가는 몇 안되는 아스날 팬 중의 한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패배가 마드리드에서의 토트넘의 패배를 보증한다고 한다면, 저는 약간의 주저함도 없이 계약서에 서명할 겁니다.

저는 제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이 선택을 이정도로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싫습니다. 근래의 축구와 축구팬들은 지나칠 정도로 심각하게 축구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저는 VAR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축구가 이제 실수를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심각해지고 말았다는 큰 문제상황을 노출한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리버풀이 6월 1일에 승리할거라고 말해주세요. 제발요.

이게 프리미어리그였다면 저는 토트넘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고 아스날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만끽했을 겁니다. 저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걸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이건 견뎌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아닙니다. 우리보다 먼저 토트넘이 우승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말도 안되는 거에요. 최악의 일입니다.

제 감정이 그릇된 것이며,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며, 부정성에 굴복한 것이란걸 압니다. 하지만 이겨낼 수가 없네요.




받는다 - Clive Palmer, 팟캐스트 Arsenal Vision 기고자

아스날이 바쿠에서 승리를 거두길 바랍니다. 그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영원히 그 치킨 위에 별을 새길 수 있는 불문율의 허가를 받는 상상조차 못할 일을 의미한다고 하더라도요.

제가 신경 쓰는건 단지 아스날이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고, 리그에서 순위표의 최상위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나이 에메리에게는 2년의 시간이 주어져있습니다. 그가 이번에 이 중 하나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아스날의 역사의 한페이지가 넘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한 사람이 혼자서 클럽을 운영할 수 있었던 시절을 상징하는 감독의 시대가 끝나는 상황에서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던 '아르센이 가장 잘 안다'와 '벵거 아웃'와 같은 갈등이, 에메리가 실패한다면 다시 트위터에 등장하게 될 것이 두렵습니다.

토트넘이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처가 되겠지만, 아스날이 계속하여 표류하고 있다는 인식은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의심할 여지 없습니다. 우리가 유럽에서 작지만 중요한 위업을 세워야 할 시간입니다.




안받는다 - Paul Chronnell, 가디언 스포츠 저널리스트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아스날 팬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저는 조지 그레이엄이 감독일때 이후로 토트넘의 감독을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가 이뤄낸 것을 논리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고, 그에게는 트로피의 자격이 있습니다. 아, 그런데 이건 안됩니다. 제발 신이시여, 이거는 안돼요.

이번 시즌 초, 포체티노가 국내 컵대회들의 중요성을 깎아내렸을때, 그의 말은 10년전 아르센 벵거처럼 들렸습니다. 그때의 토트넘은 지금과 같은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우리를 꺾으려고 노력했고, 우리가 너무 많이 승리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그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입니다.

아스날 팬들은 새로운 현실에 있습니다. 세시즌 연속으로 4위권에서 밀렸고, 토트넘과 리버풀에게 뒤쳐졌습니다.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한가지가 있다면, 아직 이 두팀이 어떤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6월 1일에 상황은 바뀝니다.

유로파리그는 즐거웠으며, 우승은 멋진 일이 될 것입니다. 유럽대회 트로피란 말입니다. 오랜만의 일입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로도 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3일 뒤에 토트넘이 더 큰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벵거가 우승하지 못했던 그것? 우리가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그것? 진지하게 말하는데, 리버풀과 첼시가 가져가는게 낫습니다.







이거 나름 밸런스가 좋네요 ㅋㅋㅋㅋ 참고로 아스날은 유럽대항전에서 인터 시티 페어스컵 1회, 컵 위너스 컵 1회를 우승했고 토트넘은 UEFA컵 2회, 컵 위너스 컵 1회를 우승했습니다. 두 팀 다 유러피언컵이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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