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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Ulsan_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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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전설.txt



예전에 대치키드들이 많은 사이트에서 돌던 글인데 은마아파트 재건축 뉴스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ㅎㅎ


    
Long Long time after in Gaxaxy, 우주력 132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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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조물은 도대체 뭐죠?"

인류의 고향별 '지구'는 사람들이 거의 살지않는 버려진 행성이 되어버렸다.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집단의 쉘터들과 대개척시대 이후 전우주로 퍼저나간 인류를 가짜로 치부하며 끝까지 지구에 남은 몇몇 광신도집단이 지구에 남은 전부였다. 감사관은 '유라시아 발굴단'을 방문해 그 성과를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중 발견한 이상한 구조물을 바라보며 1023지구 발군단 책임자를 의식했다.

"이건 오래전 주거시설이었습니다."

링크로 연결 된 책임자의 의식이 감사관에게 전달되었다. 주거시설...그러고보니 오래전 지구의 주거시설에 대한 자료에서 비슷한 정보를 취득한 것 같았다. 감사관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허브를 통해 관련 된 정보를 습득했다.

"아파트군요."

"맞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은 발굴지에서 아파트의 흔적이 발견됩니다만 1023지구는 그 중에서도 밀도가 높아 아주 가치가 높지요. 그리고 보시는 저 아파트 '은마'는 그 중에서도 특별합니다."

"특별하다? 어떤 점에서?"

"아직도 인간이 살고 있습니다."

감사관은 경악의 감정을 의식하며 1023지구 주거시설 아파트 '은마'를 바라보았다. 인간이 살고 있다니. 설마 정보로만 접했던 그 '광신도'집단인가. 감사관은 강한 호기심을 의식했다.

"광신도입니까? 1023지구에서 광신도들이 발견되었다는 정보는 아직 취합되지 않았습니다."

"광신도가 아닙니다. 저들은...스스로를 재건축위원회라고 부릅니다."

"재건축위원회요? 당신이 의식한 그 의미가 저에게 정보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의미 그대로 정보를 취합하시기 바랍니다. 저들의 말그대로 재건축위원회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 죽어가는 행성에서요?"

"우리 발군단은 저들과 접촉하여 '한국어'라는 고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들은 매우 경계하였으나 곧 우리에게 제안을 전했습니다."

"어떤 제안입니까?"

"은마와 태양계의 교환입니다."

"미친소리!"

감사관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친'이라는 단어를 정보취득 목적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의식했다. 그것은 미친소리였다.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를 개척한 시대라지만 그렇다고 태양계가 고작 이런 다 무너져가는 주거시설과 동급은 아니었다. 발굴단이나 감사관이 속한 조직에는 태양계를 거래할 소유권한 자체가 없기도 했지만.

"저들은 현재 시세가 그정도이며 재건축이 끝나면 태양계와 같은 수준의 행성계 서너개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가지로 놀라운 집단이군요."

"네, 저희 발굴단은 저 '은마'라는 주거시설보다는 '재건축위원회'라는 저 집단이 더 보존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그래서요?"

"유라시아 1023지구 '은마'에 대한 영구동결을 건의합니다."

"이 안건은 즉시 전달하겠습니다. 전달하였습니다. 중앙위원회 승인되었습니다. 1023지구 은마 영구동결합니다. 발굴단은 이후 '정밀조사'를 실시하기 바랍니다. 다음은 어디입니까?"

"네, 다음은 '국회의사당'이라는 곳으로 과거 결투장으로 사용되었다 판단하는 곳입니다."

지구의 향해 내려오는 한줄기 빛을 뒤로하며 감사관과 책임자는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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