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챠피디아
Mutant Year Zero: Road to Eden
게임
The Bearded Ladies, Funcom Oslo A/S, The Bearded Ladies Consulting · 2018
뛰어난 턴제 전투와 다소 선형적인 진행을 갖춘... 서사 기반 RPG. 무슨 말이냐면, 플레이어가 캐릭터 시작 설정을 마음대로 만들지 못한다는 겁니다. 아니 그럴 거면 캐릭터를 많이 넣어 주기라도 좀 하지.
3D로 만들면 뭐든지 좋기만 할 줄 알았던 시대의 잘못된 산물. 사실 좋은 게임입니다. 문제는, 이 시리즈는 원래 대체로 좋았다는 겁니다. 거기에 좌향좌 우향우 같은 군더더기에 부적절한 카메라 컨트롤이 달라붙어, 게임을 퍼즐이 아닌 피지컬 측정기로 바꿨단 말이죠.
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와, *길 만드는 동안에도 죽으려고 들이받는 저 썩을 떼거지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통찰을 가르쳐 주는, 좋은 게임입니다. 지금은 저평가받고 있지만, 30년 전에는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받을 만큼 인기도 있었고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이들 보기에는 상당히 잔인한 내용이다 상당히 정치적이다 뭐다 하겠지만. 이것 저것 다 안 따져도 자기 몫 하는 어른으로 잘만 다 자라더라. 그러니까. 너무 따지지 말고 좋은 추억만 남겼으면.
김태리의 연기차력쇼가 드라마 전체를 끌고 감.
오컬트 드라마로서 장르적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재미지고 흡입력 있음.
거기에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나약한 인간, 그럼에도 빛나는 젊음으로 극복해내는 한 인간의 투쟁"이라는 주제의식도 거부감 없이 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