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사당이 아니다. 공당으로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 당 지도부는 명확한 유권해석을 해주길 바란다."
그냥 입당 6개월 채우면 되는 일이지, 자기가 나서서 박지현 사당을 만들고 있군요.
임명직과 선출직 구분도 못해서야 원... 비대위원장할 때 권리당원, 대위원 투표해서 선출되지 않았다는 걸 좀 알아야...
근데 뭐 결국은 민주당이 전부 감내해야할 과정이긴 하죠. 대선 때 20대 신인을 비대위원장에 앉혀서 쏠쏠하게 재미를 봤던 게 민주당인 걸요. 좋든 싫든 상당부분 당에 기여했던 적이 있는 중량급의 인물이 됐으니, 박지현씨도 나름대로 주장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받아들이고 말고는 당의 선택이지만 말이죠.
당 입장에서 국회의원 배지 하나 안주고 1년만에 젊은 전국구 여성 정치인 하나 만드는건 엄청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선에서 박지현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가진 권한에 비해 열심히 행동하고 발언하며 - 결국 탱킹을 엄청 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 책임을 누구한테 돌릴 것인가에 대한 지리멸렬한 공방이
현 민주당 내에서는 심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오가는 논란을 자세히 모르기는 하는데, 박지현은 좋은 정치 재목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가끔씩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말을 할 때가 많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고 내공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보고요. 근데 처음부터 내부의 적이 너무 많아서 잘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민주당의 지리멸렬은 불가피한 것이라 어쩔 수 없이 겪고 지나가야 할 과정이죠. 충분한 기간동안 싸워서 정리되지 않으면 여권에 대항하기 어려울 겁니다.
얼마전에 최강욱이 ㄸㄸ이 발언으로 징계받았을때도
1) '선거를 앞둔 지금 이시점에 굳이 그걸 징계해야겠냐'하는 의견이 당내 다수 의견이었지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강욱은 반성해야한다'는 의견이 민주당 보좌관 협의회를 통해서 표출되었거든요?
예전 그때 그 재보궐때 표출되었던 86% vs 13% 노선 투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박지현은 저 13%를 대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게 꼭 이대녀라는 이름으로 지칭 가능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
대충 보면 이대녀 같긴 한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면도 꽤 있긴 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