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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고 싸우는 집 (하소연 주의)(질문 맞아요...)

진짜 궁금한데요 다른 집도 그런건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가족끼리 싸울 때 고래고래 소리지르나요? 막 악쓰면서

그리고 화난다고 리모컨 같은 거 집어던지나요?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자기 말로는 소파나 개켜놓은 옷 더미에 던지니까 괜찮다는데

보고 배운게 그래서 그런건지
저도 너무 화나는 일 있으면 옷가지 같은 거 바닥에 패대기치거나
책 탁 내려놓고 그러거든요

참고로 전 3n살 미혼, 부모님은 6n살 이시구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거 듣기 싫어했는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사실)
이제는 둘이 그러고 있는거나 엄마가 소리지르고 난리치는 거 들으면
제가 죽던지 엄마가 죽던지 그래서 그 꼴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거든요

우울하고 화나니까 예전에 우울증 심했을 때 버릇처럼 제 분노랑 울화를 자해해서 풀고 싶고요
물론 의사선생님이 약 늘리는 게 싫으니까 자해는 안 할 겁니다

동생은 집구석에 질려서 최소한만 하고 아예 집 잘 안오려고 하고요 가족중에서는 저랑 제일 친하긴 해요

뭐 그렇다고 대외적으로 봤을 때는 평범 혹은 그보단 여유있는 중산층 가정입니다

저는 멀리 살다가 코로나 때 비대면방침 덕분에 집에 작년에 몇 달, 올해 몇 달, 이렇게 와있는데
몇 달씩 올때마다 우울하고 집중도 안되고 너무 짜증나요...

이번에도 괜히 평소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죄책감 때문에 10월에 주말여행 가자고 숙소 잡다가
옆에서 계속 말 얹고 잔소리하고 꼬투리 잡아서 뭐라고 하니까 제가 화내고
아빠가 엄마한테 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자기 편 안 든다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하면서 리모컨 집어던지고
이 난리 난건데
괜히 일을 벌여서 난린가 싶어요

이런 건 그냥 안 보고 사는 것 말고는 답이 없겠죠?
저랑 동생 둘 다 대학원생인데
돈 벌게 되면 생활비랑 지원해주신거 갚는 개념으로 돈만 보내드리고
남처럼 살려고요

이런 거 생각하면 결혼해서 가정 꾸리는 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지금 연애하는 건 행복한데
어차피 불행해질 수도 있는거니까 굳이? 그냥 대충 살다가 빨리 죽는 게 행복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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