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처가에 다니는 게 스트레스입니다

아이가 태어날 당시(한겨울) 살던 집이 겨울에 매우 추운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는 별로 안 내켰지만...처가에서 봄까지 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늦춰지고 결국 집에 온 게 6월이었습니다.
백일 이후에는 거의 매주 1회 저희 부모님 댁에도 갔습니다.
그 뒤로도 만 5세가 된 현재에도 거의 매주 양가 부모님 댁에 갑니다.
집에만 있으면 심심할테니 나가는 건 좋은데 매주 가려니까 많이 지칩니다.
이기적이지만 솔직히 처가에 가는 건 몇배로 더 지칩니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주말도 아닌데 갑자기 뭐 먹으러 올테냐 물어보면 안 간다고 하기도 어렵고 선뜻 가자는 말은 안 나옵니다.
차로 5분 거리라 가깝습니다...(저희 본가는 약 20분 거리)

양가 다 다니면서 왜 하필 처가에 가는 게 지치냐 하실텐데...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처가는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담배를 화장실에서 피우십니다...
윗집에서 담배냄새로 항의한 이후에는 '우린 안 피워요' 한 다음 환풍기를 테이프로 막은 다음 안 틀고 피우십니다.
애 낳기 전에는 솔직히 민폐라는 생각은 했지만 제가 뭐라고 말 할 수도 없고...그냥 저만 잠깐 참으면 되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윗집에는 죄송했지만요.
그런데 애가 생기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처가에서 살던 6개월 동안 화장실에서 흡연하시는 두 분이 정말 너무 싫었습니다.
화장실 들어갔다가 아이한테 바로 가는 순간에는 정말 떼어놓고 싶었습니다.
화장실에다 공기청정기 틀어놓고 피운다지만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화장실 문 한 번 열리면 거실에 담배냄새가 확.....
피우고 나오면 또 냄새가.......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와이프한테 말해봤자 결론은 "그래서 어쩌라고" 입니다.
어차피 안 바뀔 문제인데 그냥 나보고 적응하라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계속 얘기 해봤자 싸움만 나고 그래서 저도 말을 안 합니다.
그러다가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면 저도 가기 싫은 티가 나고, 그러면 또 왜 그러냐고 캐묻고, 저는 또 담배 이야기를 하고...
나아지는 건 없이 반복됩니다.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에 해결책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좋겠습니다만 솔직히 여기에 질문을 해도 특별히 답이 나오진 않을 걸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든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굳이 여기에 익명으로 글을 써봅니다.

다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133 법률학원강사가 사업자계약으로 3.3%만 뗀 월급을 받아왔는데 사대보험 소급가입이 가능할까요? 5 [익명] 25/12/02 1585 0
17136 댓글잠금 과학가정 내 유무선 인터넷 설치 질문 3 [익명] 25/12/02 1350 0
17149 경제증권사를 통한 개별채권 장내/장외 구매 2 [익명] 25/12/14 1336 0
17153 IT/컴퓨터온라인 쇼핑몰 중고폰 판매건 법적조언 요청드립니다. 1 [익명] 25/12/16 1102 0
17176 경제내집구매 고민입니다. 13 [익명] 26/01/03 1603 0
17184 법률부친 사망 이후 절차 문의 2 [익명] 26/01/12 1249 0
17185 경제혼인 후 경제 합치는 문제 30 [익명] 26/01/12 1948 0
17195 의료/건강60대 여성의 불면증 치료 문의. 6 [익명] 26/01/15 1377 0
17204 가정/육아처가에 다니는 게 스트레스입니다 21 [익명] 26/01/23 1874 0
17219 연애연애 조언 부탁드립니다. 14 [익명] 26/01/31 1722 0
17229 진로고과는 좋지만 이직을 고민중입니다 15 [익명] 26/02/08 1626 0
17230 진로회계 커리어 조언구합니다. 12 [익명] 26/02/10 1335 0
17240 법률이렇게 주52시간 초과 근무하는 회사가 가능한지 질문 7 [익명] 26/02/14 1353 0
17243 경제주담대+신용대출 순서 문의입니다. 8 [익명] 26/02/16 1344 0
17248 가정/육아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 17 [익명] 26/02/20 1578 0
17250 여행3가족 국내 여행 8 [익명] 26/02/21 1140 0
17255 댓글잠금 기타유머글 찾습니다.. 4 [익명] 26/02/25 1146 0
17258 연애예비 배우자의 고양이 문제 26 [익명] 26/02/27 1755 0
17282 가정/육아형제끼리 너무 성격이 안 맞아서요 14 [익명] 26/03/22 1526 0
17260 의료/건강출산 생각이 있는 경우 어떤 탈모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까요? 15 [익명] 26/02/27 1552 0
17266 법률회사 대표의 배우자(여성, 직원)은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 못 쓰나요? 6 [익명] 26/03/09 1462 0
17313 경제두가지 임대주택 가운데 고민중입니다. 5 [익명] 26/04/13 886 0
17321 기타주택담보대출액 일부를 가족에게 줄 수 있는지 4 [익명] 26/04/18 889 0
17316 연애대전 분위기 좋은 식당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11 [익명] 26/04/13 970 0
17328 기타결혼 안 한 분들은 탈모약 어떤 식으로 복용하시는지요? 6 [익명] 26/04/25 93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